안구건조증 검사는 세 가지 수치 중 하나라도 기준을 넘고 증상 설문이 양성이면 진단합니다[2].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 10초 미만, 눈물 삼투압 308mOsm/L 이상 또는 양쪽 눈 차이 8 초과, 각막 염색점 5개 초과 또는 결막 염색점 9개 초과가 국제 건성안 워크숍(TFOS DEWS II)의 기준입니다[2].
검사는 정해진 순서로 합니다[2]. 앞 검사가 뒤 검사의 결과를 바꾸기 때문입니다[2].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눈물막이 얼마나 빨리 깨지는지 확인하는 검사도 안구건조증 진단에 활용되나요? 각막이나 결막을 염색해 눈 표면의 손상 여부를 살펴볼 수도 있을까요? 검사 한 가지 결과만으로 건조증의 원인을 모두 판단하는 것은 아니겠죠?”
검사 결과가 몇이 나오면 안구건조증인가요?
기준은 검사마다 정해져 있습니다[2][3]. 국제 워크숍과 미국안과학회 진료 지침이 적은 수치를 한 표로 모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 | 무엇을 재나 | 비정상 기준 |
|---|---|---|
| 눈물막파괴시간 | 깜빡인 뒤 눈물막이 깨지기까지의 초 | 10초 미만[2][3] |
| 눈물 삼투압 | 눈물의 농도 | 어느 한쪽 눈 308mOsm/L 이상, 또는 양안 차 8 초과[2] |
| 각막 염색 | 형광 염색약이 각막의 손상 부위에 남는 점 수 | 5개 초과[2] |
| 결막 염색 | 리사민그린 염색약이 결막에 남는 점 수 | 9개 초과[2] |
| 쉬르머 검사 | 5분 동안 종이가 눈물에 젖는 길이 | 5.5mm 미만이면 수분부족 진단(미국안과학회)[3] |
| 증상 설문 | 5문항(DEQ-5) 또는 12문항(OSDI) 점수 | 양성이면 검사를 시작하는 기준[2] |
염색은 병이 진행된 뒤에 나타나는 늦은 징후입니다[2]. 그래서 어느 한쪽 눈에만 있어도 양성으로 봅니다[2].
쉬르머 검사는 기준이 왜 여러 가지인가요?
쉬르머 검사의 기준은 자료마다 다릅니다[1][2][3]. 질병관리청은 5분에 10mm 이상을 정상으로, 5mm 이하를 심한 저하로 적습니다[1].
미국안과학회 지침은 5.5mm 미만을 수분부족형의 진단 기준으로 둡니다[3]. 국제 워크숍은 5mm와 10mm 두 기준이 제안돼 있고 민감도가 77%에서 85%라고 정리합니다[2].
이 검사는 눈물 생성량을 재므로 눈물이 부족한 유형에 더 정확합니다[1]. 눈물은 나오는데 빨리 마르는 증발형에서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1].
중증도와의 상관을 잰 연구에서도 쉬르머 값은 가장 낮은 자리였습니다[4]. 삼투압이 0.55, 결막 염색 0.47, 각막 염색 0.43인데 쉬르머는 0.17이었습니다[4].
검사는 왜 정해진 순서로 하나요?
앞 검사가 뒤 검사의 결과를 바꾸기 때문입니다[2]. 국제 워크숍은 비침습 검사도 깜빡임을 참거나 밝은 빛을 비춰야 해서 순서가 결과에 영향을 주므로, 덜 침습적인 것부터 하라고 권고합니다[2].
권고 순서는 증상 설문, 눈물막파괴시간(가급적 염색약 없이), 삼투압, 염색 순입니다[2]. 눈에 닿는 것이 없는 검사부터 시작해 염색약을 넣는 검사로 갑니다[2].
질병관리청도 눈물 안정성 검사를 가장 먼저 두고, 쉬르머 검사는 원인을 찾는 이차적 방법으로 둡니다[1]. 종이를 눈꺼풀에 5분간 끼우는 쉬르머 검사가 뒤로 가는 이유입니다[1][2].
형광 염색약은 어떻게 넣나요?
질병관리청은 플루레신 종이에 식염수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 흔들어 수분을 없앤 뒤 아래 결막에 살짝 묻힌다고 적습니다[1]. 그 상태에서 환자가 눈을 자연스럽게 뜨고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을 봅니다[1].
염색약 양이 결과를 바꿉니다[2]. 국제 워크숍은 소량을 정밀하게 넣을 때는 기준이 10초가 아니라 5초 미만으로 바뀐다고 적습니다[2].
어느 한 검사만으로는 왜 안 되나요?
어떤 검사도 혼자서는 진단을 확정하지 못합니다[1][3]. 미국안과학회 지침은 단일 검사로는 부족하고 여러 검사 소견을 모아 판단한다고 명시합니다[3].
기준값으로 나누는 방식의 한계를 잰 연구가 있습니다. 299명에서 임상 기준값들의 조합으로 정상과 건조증을 나눴을 때 63%가 잘못 분류됐습니다[4].
연구진은 삼투압이 중증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단일 지표였지만, 임상 판단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4].
검사로 유형이 갈리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치료가 달라집니다[1][2]. 국제 워크숍은 마이봄샘(눈꺼풀의 기름샘) 기능, 기름층 두께, 눈물 부피를 평가해 증발형인지 수분부족형인지 나누고, 이 분류가 관리 방향을 정한다고 적습니다[2].
세극등현미경 검사(눈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는 기본 검사)가 이 분류의 출발입니다[1]. 질병관리청은 이 검사로 눈물띠 높이, 눈꺼풀염, 마이봄샘 기능장애, 각막 손상, 충혈, 알레르기를 함께 본다고 적습니다[1].
마이봄샘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는 적외선 촬영은 마이봄샘 글에서 다뤘습니다. 유형에 따라 다음 단계가 어떻게 갈리는지는 안구건조증 치료 글에 있습니다.
검사는 정상인데 증상만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다른 원인을 배제한 뒤 인공눈물로 시험 치료를 합니다[3]. 미국안과학회 지침은 증상은 있는데 징후가 없는 환자에게 다른 자극 원인을 제외한 뒤 인공눈물을 써 보게 한다고 적습니다[3].
증상과 검사가 어긋나는 것은 이 병의 특징입니다[1]. 질병관리청은 각막 감각이 떨어지면 환자의 주관적 증상과 의료진의 객관적 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특징적 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1].
건조증으로 진단된 75명을 검사한 연구에서 나이와 인공눈물 사용을 보정하면 증상과 검사 소견 사이에 유의한 상관이 없었습니다[5]. 증상이 없는데 징후만 있는 경우가 왜 생기는지는 안구건조증 증상 글에서 다뤘습니다.
시험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다시 검사받을 이유가 됩니다[3].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생기는 이상감각을 건조로 느끼는 경우도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3].
내 검사 수치가 어느 기준에 걸리는지, 어느 유형인지, 시험 치료로 볼지는 검사를 시행한 안과 전문의의 판단으로 정합니다[1][3].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안구건조증.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6306
- Wolffsohn JS, Arita R, Chalmers R, et al. TFOS DEWS II Diagnostic Methodology report. Ocul Surf 2017;15(3):539-574. https://pubmed.ncbi.nlm.nih.gov/28736342/
- Amescua G, Ahmad S, Cheung AY, et al. Dry Eye Syndrome Preferred Practice Pattern. Ophthalmology 2024;131(4):P1-P72.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https://www.aao.org/Assets/07558f65-8d1a-4b35-8350-3126f0d0fd01/638434228319570000/dry-eye-syndrome-ppp-pdf
- Sullivan BD, Whitmer D, Nichols KK, et al. An objective approach to dry eye disease severity.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0;51(12):6125-6130. https://pubmed.ncbi.nlm.nih.gov/20631232/
- Nichols KK, Nichols JJ, Mitchell GL. The lack of association between signs and symptoms in patients with dry eye disease. Cornea 2004;23(8):762-770. https://pubmed.ncbi.nlm.nih.gov/15502475/
이 글은 공개된 진료 지침과 공공 기관 자료, 학술 논문을 근거로 한 일반 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치료 판단은 안과 전문의의 진찰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