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와 눈 주위에 생긴 대상포진(눈대상포진, 얼굴 감각을 맡는 삼차신경의 첫 가지를 따라 난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쓰지 않으면 약 50%에서 눈 자체에 염증이 생깁니다[2]. 뉴질랜드에서 869명을 추적한 자료에서는 결막염 76.1%, 각막염(눈 앞의 투명한 막인 각막에 생긴 염증) 51.2%, 포도막염(눈 속 혈관층에 생긴 염증) 47.6%가 있었습니다[3].

그래도 시력을 크게 잃는 사람은 소수입니다[3]. 같은 869명 중 교정시력 0.4 이하로 떨어진 눈은 9.6%, 0.1 이하는 3.6%였고, 원인의 94%는 각막 반흔(각막에 남은 흉터)이었습니다[3].

발진이 생긴 뒤 72시간 안에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면 각막염과 포도막염이 줄어든다는 것이 위약(가짜 약) 대조 시험의 결과입니다[6]. 질병관리청도 72시간 이내 시작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적습니다[8].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대상포진이 눈 주위로 번지면 실명 위험이 있을까요?”

“왼쪽 눈과 이마로만 대상포진인경우”

“얼굴이나 눈 주변 대상포진은 다른 부위보다 더 위험한가요?”

이마 대상포진은 왜 눈 속으로 들어가나요?

이마 대상포진이 눈 속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이마와 눈꺼풀과 코의 피부 감각을 맡는 신경이 눈알의 감각도 함께 맡기 때문입니다[1].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절(신경세포가 모인 마디)에 숨어 있다가 다시 활동하면서 그 신경이 닿는 피부와 눈에 염증을 일으킵니다[1].

대상포진은 인구의 2030%가 평생 한 번 겪고, 그중 1020%가 이마 쪽 눈대상포진입니다[2]. 한국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2006년 1,000명당 4.23명에서 2022년 9.22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2022년 환자의 약 64%가 50세 이상이었습니다[8].

코끝에 물집이 있으면 더 위험한가요?

코끝이나 코 옆에 물집이 있으면(허친슨 징후) 눈 염증 위험이 3.35배였습니다[5]. 네덜란드에서 발진 7일 미만의 83명을 2개월 추적한 결과이고, 각막 감각이 떨어질 위험은 4.02배였습니다[5].

코끝과 코 옆 두 부위에 모두 물집이 있던 사람은 예외 없이 눈 염증이 생겼습니다[5]. 코끝과 눈알이 같은 신경 가지(비모양체신경)에서 감각을 받기 때문입니다[1].

코끝에 물집이 없어도 아이위키(미국안과학회가 운영하는 안과 의사용 위키)는 뒤에 생길 눈 소견을 확인하는 추적이 필요하다고 적습니다[1].

어떤 증상이면 당일 안과에 가야 하나요?

이마나 눈꺼풀에 대상포진 발진이 있으면서 다음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당일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1][9]. 발진만 있어도 눈 검사는 한 번 받습니다[1].

  1. 흰자가 빨개짐. 태국 199명 자료에서 가장 흔한 눈 증상(40.7%)이었고, 눈 침범과 뚜렷하게 연관됐습니다[9].
  2. 빛이 부시고 눈이 아프거나 뻑뻑함. 눈 통증과 자극은 32.7%였습니다[9].
  3. 시야가 흐려짐, 눈 압박감, 눈물[1].
  4. 눈꺼풀이 부어 눈을 못 뜸. 발진이 눈꺼풀 깊은 층까지 침범할 수 있습니다[1].
  5.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눈꺼풀이 처짐. 눈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 마비 신호입니다[1][11].

발진 없이 충혈만 있을 때의 감별은 눈충혈 글에, 눈꺼풀 부종의 감별은 눈꺼풀 부음 글에 있습니다.

발진이 없는데 한쪽 이마만 아플 수도 있나요?

머리 대상포진 환자의 73.7%는 발진이 나기 평균 3일 전부터 통증을 먼저 겪었습니다[10]. 국내 152명 자료이고, 통증은 찌르는 양상이 84.2%, 처음 겪는 종류의 통증이 96.1%, 잠에서 깰 정도가 61.8%였습니다[10].

발진 전에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대상포진으로 추정된 경우는 8.2%뿐이었습니다[10]. 긴장형 두통 32.8%, 진단 미결정 29.5%가 더 많았고 건성안과 녹내장으로 추정된 사례도 있었습니다[10].

질병관리청도 발진 2~3일 전에 통증과 저림과 따가움이 먼저 올 수 있다고 적습니다[8].

눈대상포진의 합병증은 무엇이고 언제 생기나요?

눈대상포진 합병증은 발진과 함께 오는 것과 몇 주에서 몇 년 뒤에 오는 것으로 나뉩니다[4][11][12]. 그래서 발진 첫 주 안과 검사가 깨끗해도 추적을 이어 갑니다[1][4].

합병증빈도주로 생기는 시점근거
결막염76.1%발진 급성기니더러 외[3]
각막염51.2%급성기. 각막포도막염은 발진 1개월 이후가 많음니더러 외[3], 칼룬 외[11]
포도막염(홍채염)47.6%발진 뒤 중앙값 10일마이어 외[4]
안압 상승23.5%급성기, 홍채염에 자주 동반칼룬 외[11], 아이위키[1]
신경영양각막병증(감각을 잃은 각막이 헐고 아물지 않는 병)6.7%발병 1~2년 뒤 위험이 가장 높음마이어 외[12]
눈 근육 마비(겹보임)5.8%급성기칼룬 외[11]
시신경염1.9%급성기칼룬 외[11]
눈꺼풀 반흔(처짐, 뒤집힘)시력에 영향을 준 눈꺼풀 처짐 3.3%발진 치유 뒤아이위키[1], 욘 외[15]

포도막염은 첫 진료에서 다 보이지 않습니다[4]. 발진 첫 주에 진료받은 658명 중 17.6%는 첫 진료에서 포도막염이 있었고, 24.9%는 그 뒤 방문에서 새로 진단됐습니다[4].

포도막염 치료의 일반 원칙은 포도막염 글에 있습니다.

심한 시력 저하의 위험인자는 고령, 면역저하(3.1배), 초진 때 나쁜 시력(2.8배), 포도막염(4.8배)이었습니다[3]. 미국 올름스테드 카운티 184명에서도 교정시력 0.1 이하로 새로 떨어진 사람은 3.3%였습니다[15].

재발도 합니다[13]. 미국 자료에서 눈 질환이나 발진 재발률은 1년 8%, 3년 17%, 5년 25%였습니다[13].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130명에서는 23.85%가 만성, 14.62%가 재발이었습니다[14]. 기질각막염(각막 중간층 염증)이 있던 눈의 재발 위험은 18.8배, 안압이 올랐던 눈은 7.3배였습니다[14].

뇌졸중 위험도 올라갑니다[16][17]. 메타분석(여러 연구를 합쳐 분석한 것)에서 대상포진 뒤 뇌졸중 위험은 1.30배, 눈대상포진 뒤에는 1.91배였습니다[16].

위험은 발병 직후가 가장 높고 시간이 지나며 줄었습니다[17]. 다른 메타분석에서 대상포진 뒤 14일 안 1.80배에서 1년 이후 1.19배로 내려갔고, 눈대상포진은 최대 2.26배였습니다[17].

치료는 어떻게 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나요?

표준 치료는 먹는 항바이러스제이고, 아이위키는 아시클로버 800mg 하루 5회를 7~10일 쓰는 것을 표준으로 적습니다[1]. 발라시클로버 1,000mg 하루 3회나 팜시클로버 500mg 하루 3회가 대안입니다[1].

72시간 기준은 위약 대조 시험에서 나왔습니다[6]. 발진 7일 안의 71명에게 10일간 먹인 아시클로버는 각막염과 포도막염의 발생과 중증도를 유의하게 줄였고, 급성기 통증 감소는 72시간 안에 시작한 사람에서 특히 뚜렷했습니다[6].

같은 시험에서 대상포진후신경통(발진이 아문 뒤에도 남는 신경 통증)은 줄지 않았습니다[6]. 코크란(치료법의 근거를 모아 평가하는 국제 연구 조직) 리뷰 6편 1,211명도 경구 아시클로버가 신경통 발생을 유의하게 줄이지 않는다고 결론냈습니다[19].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한 86명 시험에서는 7일 치료와 14일 치료의 결과가 같았고, 6개월 뒤 늦은 눈 염증 합병증은 29.1%였습니다[7]. 발라시클로버와 아시클로버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코크란이 110명 시험 1편만 찾아 근거 확실성을 낮음에서 매우 낮음으로 평가했습니다[18].

대상포진후신경통은 60세 이상에서 약 40~70%에 생기고 완전히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질병관리청은 적습니다[8]. 눈대상포진에서는 60세 이상 36.6%, 70세 이상 47.5%였습니다[1].

1년 동안 약을 먹는 억제 요법은 효과가 있나요?

ZEDS(Zoster Eye Disease Study, 각막염이나 홍채염을 겪은 눈대상포진 환자 527명에게 저용량 발라시클로버 1,000mg을 1년간 먹인 무작위 시험)의 12개월 주요 결과는 유의한 차이가 아니었습니다[20]. 새로 생기거나 악화된 각막염과 홍채염이 위약 33%, 치료 28%였습니다[20].

18개월에는 위약 40% 대 치료 32%로 차이가 났습니다[20]. 반복 에피소드도 줄어 연구진은 1년 억제 치료를 고려할 근거로 봤습니다[20].

신경통에는 효과가 없었습니다[21]. 12개월 신경통 유병률이 38% 대 40%로 같았고, 다만 신경통 약 하루 용량은 271mg 대 363mg으로 낮았습니다[21].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질병관리청은 50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바이러스의 단백질 일부만 넣어 만든 백신) 2회 접종(1차 뒤 26개월)을 권고하고,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어도 회복 612개월 뒤 접종을 권장합니다[8][25]. 국가예방접종이 아니라 본인 부담 접종입니다[25].

50세 이상 15,411명 시험에서 재조합 백신은 대상포진을 97.2% 막았습니다[22]. 70세 이상 13,900명에서는 89.8%였고, 70세 이상 통합 분석에서 대상포진후신경통은 88.8% 줄었습니다[23].

눈대상포진에 대한 효과도 확인됐습니다[24]. 미국 50세 이상 484만 명 보험 자료에서 2회 접종자의 눈대상포진 발생은 10만 인년(사람 수에 관찰한 햇수를 곱한 단위)당 25.5건, 미접종 76.7건으로 89.1% 낮았습니다[24].

주사 부위와 전신 반응은 접종군 79.0%, 위약군 29.5%였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두 군이 비슷했습니다[23]. 이미 눈대상포진을 겪었다면 접종 시기와 억제 요법 병행은 안과 전문의와 정합니다[1][8].

출처

  1.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EyeWiki. Herpes Zoster Ophthalmicus. 2026-09-28 수정.
  2. Liesegang TJ. Herpes zoster ophthalmicus natural history, risk factors, clinical presentation, and morbidity. Ophthalmology. 2008;115(2 Suppl):S3-S12.
  3. Niederer RL, Meyer JJ, Liu K, Danesh-Meyer HV. Herpes zoster ophthalmicus clinical presentation and risk factors for loss of vision.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1;226:83-89.
  4. Meyer JJ, Liu K, Danesh-Meyer HV, Niederer RL. Herpes zoster ophthalmicus uveitis: onset and complications.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4;268:409-415.
  5. Zaal MJ, Völker-Dieben HJ, D’Amaro J. Prognostic value of Hutchinson’s sign in acute herpes zoster ophthalmicus.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2003;241(3):187-191.
  6. Cobo LM, Foulks GN, Liesegang T, et al. Oral acyclovir in the treatment of acute herpes zoster ophthalmicus. Ophthalmology. 1986;93(6):763-770.
  7. Hoang-Xuan T, Büchi ER, Herbort CP, et al. Oral acyclovir for herpes zoster ophthalmicus. Ophthalmology. 1992;99(7):1062-1070.
  8.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수두와 대상포진. 2026-10-23 업데이트.
  9. Jaroenjitkul K, Klanarongran K, Chuephanich P. Clinical characteristics, visual outcome and predictive factors of ocular involvement in patients with herpes zoster ophthalmicus in Thailand: a 10-year study. Ocular Immunology and Inflammation. 2026;34(6):1271-1277.
  10. Lee HL, Yeo M, Choi GH, et al. Clinical characteristics of headache or facial pain prior to the development of acute herpes zoster of the head.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 2017;152:90-94.
  11. Kahloun R, Attia S, Jelliti B, et al. Ocular involvement and visual outcome of herpes zoster ophthalmicus: review of 45 patients from Tunisia, North Africa. Journal of Ophthalmic Inflammation and Infection. 2014;4:25.
  12. Meyer JJ, Liu K, McGhee CNJ, Danesh-Meyer HV, Niederer RL. Neurotrophic keratopathy after herpes zoster ophthalmicus. Cornea. 2022;41(11):1433-1436.
  13. Tran KD, Falcone MM, Choi DS, et al. Epidemiology of herpes zoster ophthalmicus: recurrence and chronicity. Ophthalmology. 2016;123(7):1469-1475.
  14. Lee SM, Han J, Yang CM, et al. Chronic and recurrent herpes zoster ophthalmicus. Medicina (Kaunas). 2021;57(10):999.
  15. Yawn BP, Wollan PC, St Sauver JL, Butterfield LC. Herpes zoster eye complications: rates and trends. Mayo Clinic Proceedings. 2013;88(6):562-570.
  16. Zhang Y, Luo G, Huang Y, et al. Risk of stroke/transient ischemic attack or myocardial infarction with herpes zost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Stroke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2017;26(8):1807-1816.
  17. Lu P, Cui L, Zhang X. Stroke risk after varicella-zoster virus infe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NeuroVirology. 2023;29(4):449-459.
  18. Schuster AK, Harder BC, Schlichtenbrede FC, Jarczok MN, Tesarz J. Valacyclovir versus acyclovir for the treatment of herpes zoster ophthalmicus in immunocompetent patient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6;11:CD011503.
  19. Chen N, Li Q, Yang J, et al. Antiviral treatment for preventing postherpetic neuralgia.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4;2:CD006866.
  20. Cohen EJ, Troxel AB, Liu M, et al.; ZEDS Trial Research Group. Low-dose valacyclovir in herpes zoster ophthalmicus: the Zoster Eye Disease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Ophthalmology. 2025;143(4):269-276.
  21. Warner DB, Jeng BH, Kim J, et al.; ZEDS Trial Research Group. Low-dose valacyclovir for postherpetic neuralgia in the Zoster Eye Disease Study: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Ophthalmology. 2025;143(4):277-285.
  22. Lal H, Cunningham AL, Godeaux O, et al.; ZOE-50 Study Group. Efficacy of an adjuvanted herpes zoster subunit vaccine in older adult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5;372(22):2087-2096.
  23. Cunningham AL, Lal H, Kovac M, et al.; ZOE-70 Study Group. Efficacy of the herpes zoster subunit vaccine in adults 70 years of age or older.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6;375(11):1019-1032.
  24. Lu A, Sun Y, Porco TC, Arnold BF, Acharya NR. Effectiveness of the recombinant zoster vaccine for herpes zoster ophthalmicus in the United States. Ophthalmology. 2021;128(12):1699-1707.
  25.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대상포진(Herpes zoster) 예방접종 알아보기. 최종검토일 2025-01-20.

이 글은 미국안과학회 아이위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과 예방접종도우미, 무작위 임상시험과 코호트 연구와 코크란 리뷰를 포함한 동료심사 학술 문헌을 근거로 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의료기관을 추천하거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마나 눈 주위에 대상포진 발진이 있다면 발진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바로 진료를 받고, 눈 증상이 없어도 안과 검사를 한 번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