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체출혈(눈 속을 채운 투명한 젤인 유리체 안으로 피가 번진 상태)은 원인에 따라 기다릴 수 있는 경우와 서둘러야 하는 경우가 갈립니다[1]. 피는 하루 약 1%씩 흡수됩니다[1].
다만 당뇨가 없는 사람의 짙은 출혈은 60~67%에서 망막열공(망막이 찢어진 것)이나 망막박리가 함께 있었습니다[9][10].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어제 당뇨유리체출혈 진단을 받았는데 1.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2. 지금 많이 심한건가요? 3. 레이저나 주사치료 할까요?수술로 피를 제거할 확률이 높나요?”
“9월 중순쯤 유리체 박리로 출혈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2주 간격으로 검사결과 망막에는 손상이 다행히 없어서 피가 흡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안 반복 유리체출혈로 아바스틴만 맞다가 절제술을 2달전에 했습니다… 수술 잘되었다는데 두달만에 제법”
유리체출혈은 왜 생기고, 원인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나요?
유리체출혈의 3대 원인은 증식당뇨망막병증(당뇨로 망막에 약한 새 혈관이 자란 상태), 열공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후유리체박리(유리체가 망막에서 떨어지는 노화 변화), 눈 외상입니다[1]. 이 셋이 전체의 59~88.5%를 차지합니다[1].
| 자료 | 1위 | 2위 | 3위 |
|---|---|---|---|
| 1997년 종설(자연 발생 출혈)[5] | 증식당뇨망막병증 32% | 망막열공 30% | 망막정맥폐쇄 뒤 신생혈관 11% |
| 스웨덴 인구 집단 95안[6] | 유리체박리로 혈관이 당겨진 경우 39안(그중 열공 28안) | 증식당뇨망막병증 19안 | 망막정맥폐쇄 15안 |
| 국내, 수술 전 원인을 몰랐던 169안[7] | 망막정맥폐쇄 43.8% | 망막열공 29.6% | 황반변성 12.4% |
| 국내, 당뇨 없는 짙은 출혈 60안[8] | 망막혈관폐쇄 46.7% | 망막열공 20안 | 황반변성 8안 |
40세 미만은 외상이 많고, 당뇨가 없는 고령자는 급성 후유리체박리와 열공이 많습니다[1]. 질병관리청은 당뇨나 고혈압 환자의 비문증은 유리체출혈을 의심하라고 적습니다[3].
증상 있는 후유리체박리의 열공 동반률은 15%인데, 출혈이 함께 있으면 50~70%입니다[2].
당뇨 환자에게 시야에 검은 것이 쏟아지는 상황은 당뇨망막병증 글에, 정맥폐쇄 자체는 망막혈관폐쇄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피는 저절로 흡수되나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유리체출혈의 피는 하루 약 1%씩 걷히지만 전부 걷히는 것은 아닙니다[1][12]. 당뇨가 없는 출혈을 지켜본 환자 중 저절로 맑아진 쪽은 25%였습니다[12].
나머지는 흡수되지 않아서(45%), 또는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 때문에(30%)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12].
| 상황 | 비교 | 결과 |
|---|---|---|
| 후유리체박리로 생긴 출혈 315안[11] | 안저가 안 보이는 짙은 출혈 대 안저가 보이는 가벼운 출혈 | 수술로 간 비율 44.4% 대 9.52%[11] |
| 당뇨 출혈, 주사로 시작한 눈[19] | 애플리버셉트(새 혈관을 억제하는 주사약) 주사 대 수술 | 첫 출혈이 걷히는 중앙값 36주 대 4주[19] |
| 레이저를 완료 못한 당뇨 출혈 261안[20] | 라니비주맙(새 혈관을 억제하는 주사약) 대 식염수 주사 | 16주 내 수술 12% 대 17%로 차이 없음, 재출혈 6% 대 17%[20] |
기다리는 기간의 기준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범망막광응고(주변부 망막을 레이저로 지져 새 혈관을 물러가게 하는 치료) 이력이 없는 증식당뇨망막병증은 약 1개월 안에 걷히지 않으면 많은 수술의가 수술을 택합니다[1].
이미 레이저를 받은 당뇨 환자의 새 출혈은 3~6개월 관찰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1]. 기다리는 동안은 격한 활동을 피하고 머리를 높입니다[1].
기다리는 동안 왜 초음파를 반복하나요?
초음파를 반복하는 이유는 피에 가려진 망막 아래에서 박리가 증상 변화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 피 때문에 안저가 안 보였던 92안 중 60.8%에 열공이나 박리가 있었습니다[9].
이 연구에서 1주 안에 수술하지 않은 눈은 황반(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가운데)까지 떨어진 박리가 유의하게 많았습니다[9].
B스캔 초음파(안구에 초음파를 쏘아 단면을 보는 검사)는 박리는 잘 잡지만 열공은 자주 놓칩니다[13][14]. 전담 검사자가 표준 순서로 검사한 58안에서는 박리를 전부 찾아냈습니다[13].
반면 영국 비당뇨 출혈 96안에서 열공에 대한 초음파 민감도는 11.53%였습니다[14]. 체계적 고찰은 초음파가 열공과 박리의 약 절반(46.4%)을 놓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12].
국내 연구는 반대쪽 눈의 OCT(빛간섭단층촬영, 망막 단면을 빛으로 찍는 검사)에서 후유리체박리가 불완전하면 출혈 눈에 견인망막박리가 있을 교차비(위험이 몇 배인지 나타내는 수치)가 13.9라고 보고했습니다[15]. 반대쪽 눈에 박리 병력이 있으면 출혈 눈의 박리 발생이 75%였다는 자료도 있습니다[10].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근거가 있나요?
유리체절제술(유리체와 피를 빼내는 수술)이 바로 필요한 경우는 초음파에서 박리나 열공이 보일 때, 피가 흡수되지 않을 때, 홍채에 새 혈관이 생겼을 때, 원인을 모르는 짙은 출혈일 때입니다[1]. 질병관리청은 당뇨에서 흡수되지 않거나 반복되는 출혈을 수술 대상으로 적고, 나이와 직업과 반대쪽 눈 상태를 함께 고려하라고 설명합니다[4].
| 시험 | 비교 | 결과 |
|---|---|---|
| DRVS 1985(미국 당뇨망막병증 유리체절제술 연구, 당뇨 출혈 616안, 시력 5/200 이하 1개월 이상)[16] | 조기 수술 대 1년 유예 | 2년 뒤 0.5 이상 시력 25% 대 15%, 1형 당뇨 36% 대 12%, 2형 16% 대 18%[16] |
| DRVS 4년 보고[17] | 같은 눈 4년 추적 | 조기군이 4년 내내 앞섬, 다만 18개월까지는 조기군에 빛을 못 느끼는 눈이 더 많음[17] |
| Protocol AB 2020(미국 당뇨망막병증 임상연구망의 시험, 당뇨 출혈 205명)[18] | 애플리버셉트 주사 대 수술과 레이저 | 24주 평균 시력 59.3 대 63.0글자로 차이 없음, 4주 시점은 수술이 앞섬, 2년 뒤 73.7 대 71.0[18] |
| 무어필즈 2025(당뇨 첫 출혈 178안)[21] | 6주 이내 대 6주 초과 수술 | 12개월 시력 0.40 대 0.67 logMAR(값이 낮을수록 좋은 시력 단위)로 조기군이 좋음, 후향 자료[21] |
Protocol AB에서 주사로 시작한 눈의 33%가 2년 안에 수술을 받았고, 수술로 시작한 눈의 32%가 나중에 주사를 받았습니다[18]. 18건 연구를 묶은 2023년 체계적 고찰은 선택된 경우의 조기 수술을 현대의 표준 치료로 볼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22].
수술 전에 아바스틴 주사를 먼저 맞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술 전 항VEGF 주사(새 혈관을 만들라는 신호를 막는 약, 아바스틴이 여기 속함)는 수술 뒤 재출혈을 줄인다는 근거로 씁니다[23]. 코크란(치료 근거를 모아 평가하는 국제 연구 조직)이 2023년 28건 시험 1,914안을 묶은 결과, 수술 뒤 4주 이내 출혈은 12% 대 31%, 4주 이후 출혈은 10% 대 23%였습니다[23].
2014~2022년 당뇨 출혈 306안을 수술한 클리블랜드 자료에서 65%가 수술 전 주사를 맞았지만, 주사는 재출혈도 재수술도 12개월 시력도 개선하지 못했습니다[24].
주사 뒤 수술이 취소되면 새 혈관막이 오그라들며 견인박리가 악화될 수 있어 많은 수술의가 수술을 확정한 뒤 주사합니다[1]. 수술 과정과 가스와 자세, 백내장 동반 여부는 유리체절제술 글에 있습니다.
수술 뒤에도 다시 피가 나나요?
유리체절제술 뒤 재출혈은 당뇨 출혈 306안에서 24.5%였고, 그중 재수술까지 간 눈은 15.6%였습니다[24]. 같은 자료에서 12개월 시력이 유지되거나 좋아진 눈은 94.8%였습니다[24].
| 원인 | 자료 | 재출혈 |
|---|---|---|
| 증식당뇨망막병증[25] | 국내 60안, 수술 중 레이저 범위 비교 | 톱니둘레(망막의 맨 가장자리)까지 레이저 6.7% 대 소용돌이정맥(그보다 안쪽 위치)까지 33.3%[25] |
| 망막정맥폐쇄[26] | 미국 138안 | 12%, 그중 절반 재수술. 출혈 기간은 시력 결과와 무관[26] |
- 원인이 확인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 다음 초음파가 언제인지 묻습니다[1][10].
- 당뇨가 있다면 범망막광응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에 따라 기다리는 기준이 1개월인지 3~6개월인지 확인합니다[1].
- 새 번쩍임이나 시야 가장자리의 커튼이 생기면 예약을 기다리지 않습니다[1][2].
응급 신호의 모양은 망막박리 증상 글에, 산동 검사에서 무엇을 보는지는 비문증 검사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기다릴지 수술할지는 원인과 초음파 소견을 손에 든 망막 전문의가 정합니다[1][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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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EyeWiki. Posterior Vitreous Detachment.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비문증(날파리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당뇨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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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국안과학회 아이위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 무작위 임상시험과 국내외 동료심사 학술 문헌을 근거로 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의료기관을 추천하거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다릴지 수술할지는 출혈의 원인과 초음파 소견을 확인한 망막 전문의와 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