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약시(눈의 구조는 정상인데 어릴 때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안경을 써도 잘 안 보이는 상태)도 일부는 치료로 좋아집니다[3][6][7]. 다만 평균 개선 폭은 어릴 때보다 작고, 사람마다 편차가 큽니다[4][5].
13세에서 17세를 포함한 무작위 시험에서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청소년은 47%가 두 줄 이상 좋아졌습니다[3]. 성인 대상 훈련 치료를 모은 분석에서는 32%가 두 줄 이상 좋아졌습니다[6].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성인이고 이미 부등시로 인한 약시가 있을때 약시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나요"
약시는 무엇이고, 왜 만 8~9세를 말하나요?
약시는 빛이 들어오는 길과 시신경이 모두 정상인데 시력이 낮고, 안경으로 교정해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두 눈의 시력이 시력표에서 두 줄 이상 차이 나는 상태입니다[1][2]. 눈 자체의 병이 아니라 뇌가 한쪽 눈을 쓰지 않도록 학습한 결과입니다[12].
원인은 어릴 때 한쪽 눈의 상이 흐렸던 모든 상황입니다[12]. 사시, 두 눈의 도수 차이(부등시), 선천 백내장, 눈꺼풀처짐이 대표적입니다[12].
질병관리청은 약시가 치료로 회복할 수 있는 시기를 대략 만 8세에서 9세까지로 적습니다[1].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치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1][12].
두 눈의 도수 차이가 클수록 약시 위험이 큽니다[10]. 도수 차이가 2디옵터 이상인 국내 어린이 63명을 조사했더니, 차이가 클수록 약시가 많았고 가림치료(잘 보이는 눈을 가려 약한 눈을 쓰게 하는 치료)를 잘 지키지 않은 경우 결과가 나빴습니다[10].
성인이 되면 약시가 더 나빠지나요?
성인 약시가 저절로 더 나빠진다는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안과학회는 약시로 생긴 시력 변화가 평생 갈 수 있다고 적을 뿐, 성인이 된 뒤 진행한다고 적지 않습니다[12].
다만 약시 눈의 시력이 최근에 새로 떨어졌다면 약시가 아닌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1]. 약시는 정의상 눈의 구조가 정상인 상태이므로, 새로 생긴 변화는 검사 대상입니다[1][2].
나이가 들면 정말 치료가 안 되나요?
나이가 들수록 평균 반응은 작아지지만, 치료가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3][4][5]. 미국 소아안과 연구 그룹이 7세에서 17세 507명을 무작위로 나눠 24주 동안 비교한 결과가 근거입니다[3].
모든 참가자는 먼저 안경을 정확히 맞췄습니다[3]. 그 위에 하루 2시간에서 6시간의 가림치료와 근거리 활동을 더한 군과 안경만 쓴 군을 비교했습니다[3].
| 나이와 조건 | 두 줄 이상 좋아진 비율 (치료군 대 안경만) |
|---|---|
| 7~12세 | 53% 대 25%[3] |
| 13~17세 전체 | 25% 대 23%[3] |
| 13~17세 중 이전에 가림이나 안약 치료를 받은 적 없음 | 47% 대 20%[3] |
13세에서 17세 전체로는 차이가 없었습니다[3]. 그러나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청소년만 보면 치료군의 47%가 좋아졌습니다[3].
다만 좋아진 사람을 포함해 대부분은 시력 결손이 남았습니다[3].
같은 그룹이 무작위 시험 4건을 합쳐 나이별 반응을 본 분석도 있습니다[4]. 7세 이상 13세 미만은 7세 미만보다 반응이 유의하게 작았지만, 일부는 뚜렷하게 좋아졌습니다[4].
연구진은 2018년 정리에서 결정적 시기의 존재와 기간 자체가 불명확하다고 적었습니다[5]. 7세 이후 치료는 평균적으로 덜 효과적이지만 반응의 편차가 커서, 나이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5].
성인에게 쓰는 훈련 치료는 효과가 있나요?
성인 약시에 쓰는 지각 학습(약한 눈으로 미세한 패턴을 반복해 구별하는 훈련)과 게임 훈련은 일부 사람에게 효과가 있었습니다[6][7]. 성인 약시 24개 연구를 모은 2015년 분석에서 평균 시력 개선은 0.17 logMAR로, 시력표 약 1.7줄이었습니다[6].
두 줄 이상 좋아진 사람은 32%였습니다[6]. 입체시가 뚜렷이 좋아진 사람은 42%였습니다[6].
결과를 가장 잘 예측한 것은 치료 시작 때의 시력이었습니다[6]. 치료 종류, 약시의 유형, 나이, 훈련 기간은 결과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습니다[6].
무작위 시험만 모은 2025년 분석도 있습니다[7]. 22개 시험의 성인 422명에서 훈련군의 시력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좋아졌고, 양안 훈련과 단안 훈련 모두 효과가 있었습니다[7].
2015년 분석의 연구진은 임상시험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6]. 그러니 성인 훈련 치료의 근거는 일부에게 효과가 있었다는 데까지입니다[6][7].
안경 도수를 올리거나 라식을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성인 약시의 첫 단계는 정확한 안경 교정입니다[1][3]. 7세에서 17세 시험에서 안경만 정확히 맞춘 군도 약 4분의 1이 두 줄 이상 좋아졌습니다[3].
질병관리청은 안경으로 교정해도 1.0이 나오지 않는 약시라면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적습니다[1]. 지식iN 질문처럼 약시 눈을 일부러 낮은 도수로 맞춘 상태라면, 도수를 올릴지는 안과에서 정확한 굴절검사(안경 도수를 재는 검사)를 다시 해야 답이 나옵니다[1].
약시가 있으면 라식이나 라섹을 못 받나요?
약시가 있어도 레이저 시력교정을 받은 성인 자료가 있고, 약시 눈에서도 교정시력이 좋아진 경우가 있었습니다[8][9]. 성인 약시 환자 164명의 323안을 3개월 추적한 연구에서 약시 눈은 27.9%가 교정시력 두 줄 이상 좋아졌고, 같은 사람의 정상 눈은 6.2%였습니다[8].
성인 약시 68안을 1년 추적한 다른 연구에서는 82.4%가 교정시력 한 줄 이상 좋아졌고 시력을 잃은 눈은 없었습니다[9]. 좋아진 줄 수는 두 눈의 도수 차이가 클수록 컸습니다[9].
이 수술이 약시 자체를 고치는 것은 아닙니다[8][9]. 도수 차이를 없애는 것이고, 시작 때 교정시력이 좋을수록 결과가 좋았습니다[9].
그러니 약시가 있다고 레이저 시력교정을 무조건 못 받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눈마다 다릅니다[8][9]. 받을 수 있는지는 각막 두께와 도수를 포함한 검사 뒤 안과 전문의와 상의할 일입니다.
병역 판정에서 약시는 어떻게 가르나요?
병역 판정의 약시 등급은 나쁜 눈의 교정시력으로 갈립니다[11]. 중앙병역판정검사소에 의뢰된 약시 남성 148명을 분석한 국내 연구는 교정시력 0.6 초과를 경도(현역), 0.1 초과 0.6 이하를 중등도(보충역), 0.1 이하를 중증(전시근로역)으로 분류했습니다[11].
이 연구는 시각유발전위(눈에 패턴을 보여주고 뇌의 전기 반응을 재는 검사)로 등급을 객관화하려는 시도였습니다[11]. 약시가 심할수록 반응 크기가 줄고 반응 시간이 늦어졌습니다[11].
즉 판정에 필요한 것은 약시라는 진단명이 아니라 안경을 쓰고 잰 시력 수치입니다[11]. 구체적인 판정 기준과 필요한 서류는 병무청의 현행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약시 예방은 원인별로 다른 글에서 다뤘습니다. 사시가 원인이면 사시 글, 난시가 원인이면 난시 글, 눈꺼풀이 처져 있으면 안검하수 글에 시기와 치료를 적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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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mes JM, Lazar EL, Melia BM, et al; Pediatric Eye Disease Investigator Group. Effect of age on response to amblyopia treatment in children. Archives of Ophthalmology. 2011;129(11):1451-1457.
- Holmes JM, Levi DM. Treatment of amblyopia as a function of age. Visual Neuroscience. 2018;35:E015.
- Tsirlin I, Colpa L, Goltz HC, Wong AM. Behavioral Training as New Treatment for Adult Amblyopia: A Meta-Analysis and Systematic Review.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2015;56(6):4061-4075.
- Ming X, Huang G, Chen X, Liao M, Liu L.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erceptual Learning and Video Game Training for Adults with Monocular Amblyopia. Ophthalmology and Therapy. 2025;14(5):857-881.
- Liu X, Schallhorn SC, Hannan SJ, Teenan D, Schallhorn JM. Three-Month Outcomes of Laser Vision Correction for Myopia and Hyperopia in Adults With Amblyopia. Journal of Refractive Surgery. 2020;36(8):5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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