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사지기는 온열 기능과 눈을 누르는 공기압 기능이 한 기기에 들어 있고, 두 기능의 근거는 다릅니다[1]. 온열은 눈꺼풀 기름샘에 도움이 입증됐지만, 안구를 직접 누르는 기능은 이득이 입증되지 않았고 직접 압박은 일부 사람에게 눈과 눈꺼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1].
그래서 녹내장이 있거나 안압(눈 속의 압력)이 걱정되면 누르는 기능은 끄거나 가장 약하게 둡니다[1][2]. 쓰기 전에 주치의에게 묻는 것이 맞습니다[1][2].
한국소비자원도 가정용 눈마사지기는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치료 목적으로 쓰지 말라고 적습니다[2].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녹내장 진단은 아니고 살짝있어서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 받는 정도입니다 눈마사지 기기에 눈을 누르는 기능이있어서 혹시 사용가능한가요 ? 안압 올라가는거랑 상관없을까요"
눈마사지기는 눈에 효과가 있나요?
눈마사지기의 온열 기능은 도움이 될 수 있고, 눈을 누르는 마사지 기능은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습니다[1][11]. 미국안과학회 답변은 어떤 눈마사지기도 눈 건강에 이득이 입증되지 않았고, 즐거울 수는 있다고 적습니다[1].
같은 답변이 가온 안대는 다르게 봅니다[1]. 안전 지침대로 쓰면 눈꺼풀염 예방과 치료에 이득이 입증됐고, 눈마사지기보다 안전한 대안이라고 적습니다[1].
질병관리청도 마사지를 권하지만 대상이 다릅니다[11]. 마이봄샘(눈꺼풀 안쪽 기름샘) 기능장애가 있으면 눈꺼풀에 온찜질과 세척을 하고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라는 것이지, 안구를 누르라는 것이 아닙니다[11].
가온 마사지 안대를 2주 써 본 연구가 있습니다[6]. 건조증 증상 점수는 34.3에서 18.8로 좋아졌지만, 눈물막 안정성과 눈 표면 상태에는 검출되는 변화가 없었습니다[6].
즉 느끼는 증상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6]. 다만 눈이 실제로 달라졌다는 근거는 온열 쪽에만 있습니다[1][6].
눈을 누르면 안압이 올라가나요?
누르는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3][4][5]. 비비거나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크게 오르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오래 누르면 건강한 눈에서는 잠시 내려갔습니다[3][4][5].
비비기의 크기를 잰 연구는 원숭이 눈에 안압 센서를 넣었습니다[3]. 눈을 비비면 안압이 평소보다 평균 109mmHg, 최대 310mmHg까지 순간 상승했고, 손등이나 손목으로 비빌 때 가장 컸습니다[3].
사람에서도 비슷한 방향입니다[4]. 눈 속에 안압 센서를 이식한 녹내장 환자에서 비비기는 평균 59.1mmHg, 눈을 꽉 감기는 42.2mmHg, 의식적으로 깜빡이기는 11.6mmHg 안압을 잠깐 올렸습니다[4].
반대 방향의 연구도 있습니다[5]. 건강한 성인 66명이 손가락으로 10분간 부드럽게 안구를 누르자 안압이 15.7mmHg에서 9.6mmHg로 내려갔고, 5분 뒤에는 11.6mmHg였습니다[5].
| 동작 | 안압 변화 | 대상 |
|---|---|---|
| 눈 비비기 | 평균 +109mmHg, 최대 +310mmHg (순간) | 원숭이, 센서 측정[3] |
| 눈 비비기 | 평균 +59.1mmHg (순간) | 녹내장 환자, 이식 센서[4] |
| 눈 꽉 감기 | 평균 +42.2mmHg (순간) | 녹내장 환자, 이식 센서[4] |
| 손가락으로 10분 부드럽게 누르기 | 15.7에서 9.6mmHg로 감소 (일시적) | 건강한 성인 66명[5] |
시판 눈마사지기의 공기압이 사람의 안압을 얼마나 바꾸는지 직접 잰 연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기마다 압력이 다르고 눕거나 앉는 자세도 다르므로, 시판 기기가 비비기처럼 안압을 올리는지 부드러운 압박처럼 내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3][4][5].
녹내장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녹내장이 있으면 누르는 기능은 쓰지 않거나 가장 약하게 두고, 주치의에게 먼저 묻습니다[1][2][10].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70%에서 80%는 안압이 정상 범위인 정상안압녹내장이고, 질병관리청은 이 환자에게도 안압을 지금보다 더 낮추는 치료를 권장합니다[10].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습니다[10]. 그래서 짧은 안압 상승이 녹내장 진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센서 연구의 결론이었습니다[4].
한국소비자원의 사용 지침도 같은 방향입니다[2]. 안과 질환이 있거나 라식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다면 각막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저온화상이나 안압 증가 같은 이상이 생기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라고 적습니다[2].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도 문제인가요?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도 문제입니다[1][8][9]. 눈 비비기는 각막이 얇아지며 앞으로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의 위험 요인으로, 715만 명을 모은 분석에서 위험이 3.09배였습니다[8].
환자 대조군 연구만 모은 다른 분석에서는 6.46배였습니다[9]. 다만 비비기가 원인인지 결과인지는 이 연구들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9].
미국안과학회 답변이 눈마사지기를 피하겠다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1]. 안구 직접 압박과 만성적인 비비기가 일부 사람에게 눈과 눈꺼풀 손상을 일으키는 것은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1].
안전한 눈마사지기는 어떻게 고르나요?
KC 마크와 안전확인 신고번호가 있는 제품을 고르고, 한 번에 10분에서 15분만 씁니다[2].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시판 눈마사지기 20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이 이상 운전 시험에서 패드 온도 기준 50℃를 넘어 64.2℃까지 올랐습니다[2].
정상 작동에서는 20개 전 제품이 온도 기준 안에 있었고, 타이머도 모두 있었습니다[2]. 패드의 유해물질도 전 제품이 기준에 맞았습니다[2].
표시가 문제였습니다[2]. 안전확인 신고 대상 10개 중 눈마사지기로 신고하고 표시한 제품은 2개뿐이었고, 20개 중 11개가 모델명이나 제조연월 같은 표시를 빠뜨렸습니다[2].
한국소비자원의 구매와 사용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2].
- 제품이나 포장에 KC 마크와 안전확인 신고번호가 있는지 확인합니다[2].
- 가정용 눈마사지기는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치료 목적으로 쓰지 않습니다[2].
- 한 번에 10분에서 15분만 쓰고, 연속 사용은 피하며 사용 후 쉽니다[2].
- 콘택트렌즈와 장신구를 빼고 씁니다[2].
- 온열은 15분 이상 쓰거나 연속으로 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2].
- 안과 질환이 있거나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다면 주의하고, 이상이 생기면 안과 전문의와 상의합니다[2].
눈 주변에 다른 기기를 대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7]. 마사지건을 감은 눈꺼풀에 댄 뒤 양쪽 눈의 수정체가 제자리에서 빠지고 속발 녹내장(다른 원인 때문에 생긴 녹내장)이 생긴 사례가 2026년에 보고됐습니다[7].
눈마사지기 대신 무엇을 하면 되나요?
온열만 필요하다면 온열안대나 따뜻한 수건이 같은 역할을 합니다[1][11]. 몇 도로 몇 분을 데워야 하는지는 온열안대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건조함의 원인이 마이봄샘이라면 눈꺼풀 세척과 온찜질이 질병관리청의 1단계 치료입니다[11]. 마이봄샘을 집에서 짜도 되는지는 마이봄샘 글에서 다뤘습니다.
녹내장이 있다면 기기보다 안압 관리가 먼저입니다[10]. 안약과 검사로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녹내장 치료 글에서 다뤘습니다.
지식iN 질문처럼 녹내장 의심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중이라면, 다음 검진 때 눈마사지기의 압박 기능을 써도 되는지 안압 수치와 함께 주치의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1][2][10].
출처
-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Ask an Ophthalmologist: Is it safe to use an eyeball massager after cataract surgery? (2022-12-10).
-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눈 마사지기 1개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눈 마사지기 안전실태조사, 2023-11-16.
- Turner DC, Girkin CA, Downs JC. The Magnitude of Intraocular Pressure Elevation Associated with Eye Rubbing. Ophthalmology. 2019;126(1):171-172.
- van den Bosch JJON, Pennisi V, Mansouri K, Weinreb RN, Thieme H, Choritz L. Effect of eyelid muscle action and rubbing on telemetrically obtained intraocular pressure in patients with glaucoma with an IOP sensor implant.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2023;107(10):1425-1431.
- Wu THY, Lau HKC, Lai CHY, Wong RWL, Wong AKW, Lam AK. Effect of digital ocular massage on intraocular pressure and Schlemm's canal dimensions. Scientific Reports. 2024;14:6112.
- Travé-Huarte S, Wolffsohn JS. Efficacy of a novel water propelled, heating eye mask massager on tear film and ocular adnexa. Contact Lens and Anterior Eye. 2021;44(3):101344.
- Chen Y, Wang Z, Zhou R, et al. Bilateral anterior lens luxation with secondary glaucoma strongly associated with self-application of a percussion massage gun to closed eyelids: a case report. BMC Ophthalmology. 2026;26:499.
- Hashemi H, Heydarian S, Hooshmand E, et al. The Prevalence and Risk Factors for Keratoconu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ornea. 2020;39(2):263-270.
- Sahebjada S, Al-Mahrouqi HH, Moshegov S, et al. Eye rubbing in the aetiology of keratoconu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2021;259(8):2057-2067.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녹내장.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안구건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