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이완증(눈 흰자를 덮는 얇은 막인 결막이 늘어나 아래 눈꺼풀 가장자리에 주름처럼 접히는 상태)은 나이가 들며 생기는 변화라서 저절로 줄어든다는 연구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증상이 없으면 치료도 필요 없습니다[1][3]. 수술은 인공눈물과 항염 안약으로도 증상이 남을 때 고려하는 단계이고, 결막이완증이 있다는 진단 자체가 수술 이유는 아닙니다[1][3].

도쿄대 병원에서 194세 1,416명을 검사했더니 결막이완증은 6170세의 98.0%, 71~80세의 99.0%에서 발견됐습니다[4]. 거의 모두에게 있는 변화이기 때문에, 결막이완증이 있는지보다 그것이 내 건조한 느낌과 이물감의 원인인지가 문제입니다[2][4].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눈이 건조하고 깜빡일 때마다 불편함이 있어서 건조증때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결막이완증 증상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요… 안구건조증과 결막이완증 구분하는 법 어떻게 되나요?”

“올 1월부터 결막이완증 있다하여 고주파 레이저 치료 1회 하고 호전없어 2회시행했는데 눈아래 결막은 호전 보였는데 눈안쪽 결막 특히 눈물점이 있는곳이 없던 주름이 더잡혀서 계속 집게로 찝고있는 느낌이라”

결막이완증은 무엇이고, 왜 나이 들면 거의 다 생기나요?

결막이완증은 느슨하고 여분이 생긴 결막이 눈알과 아래 눈꺼풀 사이에 끼어 주름을 만드는 상태이고, 미국안과학회 아이위키는 정상 노화에 따른 변화로 정의합니다[1]. 대개 양쪽 눈에 생기고 아래 바깥쪽 흰자에 가장 흔합니다[1].

나이결막이완증이 있는 비율
1~10세6.8%[4]
21~30세61.5%[4]
41~50세90.2%[4]
61~70세98.0%[4]
71~80세99.0%[4]

이 숫자는 병원을 찾은 사람을 센 것이고, 상하이 60세 이상 주민 2,110명을 수정된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는 44.08%였습니다[5]. 같은 노인 546명을 두 기준으로 매겼더니 72.89%와 39.01%로 갈렸으니, 유병률은 주름을 세는 기준에 따라 두 배 가까이 달라집니다[6].

등급은 어떻게 나누고, 눈꺼풀평행결막주름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널리 쓰는 Meller와 Tseng 등급은 주름의 수와 높이로 0~3등급을 매깁니다[2][5]. 1등급은 작은 주름 하나, 2등급은 주름 두 개 이상이지만 눈물띠(아래 눈꺼풀 가장자리에 고인 눈물의 띠)보다 낮은 상태, 3등급은 여러 주름이 눈물띠보다 높은 상태입니다[5].

눈꺼풀평행결막주름(LIPCOF)은 1995년 독일에서 건조증 진단 징후로 제안된 별도 등급입니다[7]. 2024년 문헌 종설은 규칙적이고 평행한 작은 주름이면 눈꺼풀평행결막주름이고, 넓고 불규칙한 주름이면 결막이완증이라고 구분합니다[8].

안구건조증과 어떻게 구분하고, 인공눈물은 왜 잘 안 듣나요?

결막이완증은 눈물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눈물이 고일 자리를 주름이 밀어내서 건조 증상을 냅니다[2][9]. 결막 주름은 아래 눈물띠와 결막구석(아래 눈꺼풀 안쪽 깊은 곳의 눈물 저장소)을 함께 밀어내서, 증상이 있는 환자는 다섯 번 깜빡여도 비워진 눈물띠가 정상인처럼 다시 채워지지 않았습니다[9].

그래서 수성 눈물 부족 건조증으로 진단받았던 결막이완증 환자 18안 중 10안(56%)은 결막구석을 복원하는 수술 뒤 그 진단이 더 이상 맞지 않게 됐습니다[10]. 1998년 Meller와 Tseng의 문헌고찰은 결막이완증에 인공눈물을 써볼 수 있지만 자주 실패한다고 적었고, 아이위키도 건조증 치료를 받았는데 호전이 적은 환자를 전형으로 적습니다[1][2].

구분수성 눈물 부족 건조증결막이완증
하루 중 악화 시점저녁으로 갈수록[11]아침에 눈 뜰 때, 책을 읽어 아래를 볼 때[11]
세게 깜빡이면변화 없음[11]더 나빠짐[11]
눈물점(눈물이 빠지는 구멍)정상[11]부어 있음[11]
염색약이 묻는 곳눈꺼풀 사이 노출 부위[11]주름과 눈꺼풀에 덮인 부위[11]
흔한 동반 증상건조감[11]눈물흘림, 반복되는 결막하출혈[1][11]

이 비교는 21명을 본 소규모 연구라 개인차가 있습니다[11].

일본 1차 안과에서 눈물흘림으로 온 220명 중 56명(25%)이 결막이완증이었습니다[12]. 건조증 96명 중 36명(38%)에도 결막이완증이 함께 있었습니다[12].

거울로 알아볼 수 있나요, 검사는 무엇을 하나요?

아이위키가 적는 징후는 흰자 결막이 아래 눈꺼풀 가장자리 위로 겹쳐 보이고,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눌러 움직이면 느슨한 결막이 위아래로 쉽게 밀리는 것입니다[1]. 진단은 세극등현미경(눈을 확대해 보는 안과 기본 검사)에서 형광 염색약으로 눈물띠와 주름을 함께 보고 내립니다[1].

상하이 40세 이상 360명 조사에서 증상과 삶의 질을 가장 떨어뜨린 요인은 코쪽 주름, 눈물띠보다 높은 주름, 눈물점 막힘, 눌렀을 때 커지는 주름이었습니다[13]. 눈물길 자체가 막힌 경우와의 구분은 눈물흘림 글에서, 쉬르머 검사와 눈물막파괴시간 수치는 안구건조증 검사 글에서 다뤘습니다.

저절로 좋아지나요, 인공눈물로 관리하면 되나요?

결막이완증이 저절로 줄어든다는 연구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나이와 함께 유병률이 계속 올라간다는 자료만 있습니다[4][5]. 아이위키는 눈 비비기와 자외선을 피하라고 적으면서도, 주된 원인이 나이이기 때문에 예방 전략은 제한적이라고 적습니다[1].

증상이 가벼우면 인공눈물, 깜빡임 운동, 항히스타민 안약, 짧은 스테로이드 안약으로 시작하고, 그래도 안 되면 수술을 논의합니다[1][3]. 다만 2024년 종설은 인공눈물이 눈꺼풀평행결막주름과 건조 증상은 줄이지만, 결막 주름 자체를 줄이는 데는 수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정리했습니다[8].

결막이완증이 심하면 결막하출혈이 반복되기 쉬운데, 그 수치와 수술 뒤 재발은 결막하출혈 글에서 다뤘습니다.

수술은 언제 하고, 소작과 절제는 결과가 어떻게 다른가요?

수술을 논의하는 조건은 증상이 있고 보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이며, 한국 230안 연구는 Meller 2등급 이상을 수술 대상으로 삼았습니다[3][14]. 2019년 종설이 꼽는 방법 가운데 소작과 절제가 가장 널리 쓰입니다[3].

방법결과합병증과 재발
열소작(늘어난 결막을 집어 열로 수축)일본 39안(평균 78.6세) 증상 소실 92.3%[15]평균 470일 추적에 재발 0, 다른 43안은 전원 1~2주 모래 낀 느낌[15][16]
고주파 전기수술(가느다란 전극으로 결막 아래를 응고)한국 230안, 2개월 뒤 0~1등급 97.4%[14]추가 치료 3.5%, 재발 0.9%, 초기 불편감 12.2%, 2주 넘는 충혈 7.4%, 결막하출혈 7.8%, 모두 2개월 안에 소실, 심각 합병증 0[14]
결막 절제중국 무작위 33안, 두 방식 모두 증상 점수 유의 감소[17]6개월 재발 단순 절제 6/16, 공막 고정 추가 1/17[17]
결막 절제(눈물흘림 환자)한국 42안, 눈물흘림 완전 호전 3036%, 부분 3645%, 무호전 25~27%[18]봉합보다 피브린 글루가 1주째 불편감 54.5% 대 13.6%로 적음[18]
결막 절제 뒤 양막이식미국 47안(평균 73.1세), 눈물흘림 해소 83.3%, 이물감 호전 61.5%[19]이식 주변 국소 염증 6안, 반흔 5안, 봉합 육아종 1안[19]

고주파를 두 번 받았는데 코쪽 주름이 더 잡히면 어떻게 하나요?

한국 230안 중 추가 치료를 받은 8안의 6안은 첫 수술 때 부종이 함께 있었거나 교정이 부족했던 경우였고, 2개월 시점에 다시 치료해 모두 0~1등급이 됐습니다[14].

코쪽 주름은 눈물점을 막아 눈물흘림을 내는 자리이고, 한국 40명 연구에서는 나이와 수술 전 코쪽 주름 정도가 수술 뒤 증상 개선을 결정했습니다[1][20].

같은 연구에서 40명 중 82.5%가 마이봄샘 기능이상(눈꺼풀 기름샘이 막혀 눈물이 빨리 마르는 상태)을 함께 갖고 있었고, 주름은 전원 없어졌지만 마이봄샘 소견은 바뀌지 않아 수술 뒤에도 건조증 관리가 필요했습니다[20]. 마이봄샘 치료는 마이봄샘 글에서 다뤘습니다.

수술을 논의할 재료는 증상이 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보존 치료를 충분히 써봤는지, 등급이 2 이상인지, 코쪽 주름이 눈물점을 막는지, 마이봄샘 기능이상이 함께 있는지입니다[3][13][14][20]. 어느 항목이 내 눈에 해당하는지는 세극등현미경으로 눈물띠와 주름을 함께 본 안과 전문의가 가릴 일입니다[1].

출처

  1.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EyeWiki. Conjunctivochalasis. 2026-08-14.
  2. Meller D, Tseng SC. Conjunctivochalasis: literature review and possible pathophysiology. Survey of Ophthalmology. 1998;43(3):225-232.
  3. Marmalidou A, Palioura S, Dana R, Kheirkhah A. Medical and surgical management of conjunctivochalasis. The Ocular Surface. 2019;17(3):393-399.
  4. Mimura T, Yamagami S, Usui T, et al. Changes of conjunctivochalasis with age in a hospital-based study.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09;147(1):171-177.
  5. Zhang X, Li Q, Zou H, et al. Assessing the severity of conjunctivochalasis in a senile population: a community-based epidemiology study in Shanghai, China. BMC Public Health. 2011;11:198.
  6. Zhang XR, Zou HD, Li QS, et al. Comparison study of two diagnostic and grading systems for conjunctivochalasis. Chinese Medical Journal. 2013;126(16):3118-3123.
  7. Höh H, Schirra F, Kienecker C, Ruprecht KW. Lid-parallel conjunctival folds are a sure diagnostic sign of dry eye. Der Ophthalmologe. 1995;92(6):802-808.
  8. Ballesteros-Sánchez A, Sánchez-González JM, Borrone MA, Borroni D, Rocha-de-Lossada C. The influence of lid-parallel conjunctival folds and conjunctivochalasis on dry eye symptoms with and without contact lens wear: a review of the literature. Ophthalmology and Therapy. 2024;13(3):651-670.
  9. Huang Y, Sheha H, Tseng SC. Conjunctivochalasis interferes with tear flow from fornix to tear meniscus. Ophthalmology. 2013;120(8):1681-1687.
  10. Cheng AM, Yin HY, Chen R, et al. Restoration of fornix tear reservoir in conjunctivochalasis with fornix reconstruction. Cornea. 2016;35(6):736-740.
  11. Di Pascuale MA, Espana EM, Kawakita T, Tseng SC.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onjunctivochalasis with or without aqueous tear deficiency.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2004;88(3):388-392.
  12. Ishikawa S, Murayama K, Kato N. The proportion of ocular surface diseases in untreated patients with epiphora. Clinical Ophthalmology. 2018;12:1769-1773.
  13. Le Q, Cui X, Xiang J, Ge L, Gong L, Xu J. Impact of conjunctivochalasis on visual quality of life: a community population survey. PLoS One. 2014;9(10):e110821.
  14. Kim B, Lee Y, Son HS, Choi CY. Clinical outcomes of conjunctivochalasis treatment with a new ophthalmic radiofrequency device. BMC Ophthalmology. 2024;24:302.
  15. Nakasato S, Uemoto R, Mizuki N. Thermocautery for inferior conjunctivochalasis. Cornea. 2012;31(5):514-519.
  16. Kashima T, Akiyama H, Miura F, Kishi S. Improved subjective symptoms of conjunctivochalasis using bipolar diathermy method for conjunctival shrinkage. Clinical Ophthalmology. 2011;5:1391-1396.
  17. Wang X, Chen F, Tang X. The clinical comparison of conjunctival resection with conjunctival resection and sclera fixation in the treatment of conjunctivochalasis. Zhonghua Yan Ke Za Zhi. 2014;50(9):687-690.
  18. 남기, 조영준, 이성복. 눈물흘림을 동반한 결막이완증의 수술적 치료에서 피브린 글루의 유용성. 대한안과학회지. 2010;51(4):498-503.
  19. Meller D, Maskin SL, Pires RT, Tseng SC. Amniotic membrane transplantation for symptomatic conjunctivochalasis refractory to medical treatments. Cornea. 2000;19(6):796-803.
  20. Ji YW, Seong H, Lee S, et al. The correction of conjunctivochalasis using high-frequency radiowave electrosurgery improves dry eye disease. Scientific Reports. 2021;11:2551.

이 글은 미국안과학회 아이위키, 대한안과학회지와 동료심사 학술 문헌을 근거로 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의료기관을 추천하거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조한 느낌과 이물감의 원인이 결막이완증인지 건조증인지,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지는 안과 전문의의 세극등현미경 검사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