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근시(눈의 초점 근육인 모양체근이 풀리지 않아 먼 곳이 흐려지고 근시처럼 측정되는 상태)는 조절마비 굴절검사(안약으로 모양체근을 잠시 풀고 도수를 다시 재는 검사)로 가립니다[1][3]. 안약을 넣고 다시 쟀을 때 근시가 사라지거나 줄면 가성근시이고, 그대로 남으면 진짜 근시입니다[1][3].

가성근시 도수로 안경을 맞추면 실제 눈보다 센 오목렌즈를 쓰는 과교정이 됩니다[5]. 질병관리청은 자기 눈보다 도수가 높은 안경이 근시 진행을 촉진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고 적습니다[1].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가성 근시는 안경을 껴도 잘보일수 있나요?”

“가성근시인것같은데 안경 써도 되나요 학교 수업은 급해서”

“초4. 조절마비검사 안해도 되나요..”

가성근시는 왜 생기고, 검사는 어떻게 가려내나요?

가성근시는 가까운 곳을 볼 때 쓰는 조절(모양체근이 수정체를 두껍게 해 초점을 당기는 작용)이 먼 곳을 볼 때도 풀리지 않는 조절 경련 때문에 생깁니다[3][4].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일부 성인에서 과도한 조절 때문에 근시가 없는데 있는 것처럼 나오거나 근시 정도가 과장될 수 있다고 적습니다[1].

흔한 유발 요인은 과도한 근거리 작업, 정서적 스트레스, 머리 외상, 사시입니다[4]. 그리스의 조절 경련 환자 22명(중앙값 10세)은 90%가 하루 2시간 넘게 화면을 봤고, 55%에 심리적 유발 요인이 있었습니다[20].

터키의 12~18세 가성근시 21명은 71.4%가 불안장애 등 정신과 진단을 받았습니다[21].

조절마비 굴절검사가 진단 기준입니다[4]. 미국안과학회 아이위키는 이 검사가 필수이고, 가성근시라면 항상 원시 쪽으로 움직이거나 근시가 줄어든다고 적습니다[3].

약제미국안과학회 권고 대상조절마비와 산동(동공 커짐) 지속 시간
사이클로펜톨레이트 1%1~12세6~48시간 이상
아트로핀 1%1~12세, 하루 2회 3일 점안1~2주 이상
트로피카마이드 1%12세 이상2~6시간 이상

이 표는 미국안과학회 소아 눈 검사 지침의 권고입니다[2]. 질병관리청은 조절마비 뒤 가까운 곳이 안 보이고 눈이 부시며, 효과가 약 3일 지속될 수 있다고 적습니다[1].

검사가 꼭 필요한 아이와 검사 절차는 아이 눈 검사 시기 글에 있습니다.

검사 전후 도수는 실제로 얼마나 다르고, 가성근시는 얼마나 흔한가요?

국내 소아청소년 406명에서 조절마비 전후 구면도수(근시나 원시의 도수) 차이는 평균 1.26디옵터였습니다[5]. 세 번째 질문자 또래인 8~10세는 평균 0.71디옵터였고, 10%는 2디옵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5].

나이조절마비 전후 구면도수 차이 평균
4세 미만1.98디옵터
4~6세1.65디옵터
6~8세1.26디옵터
8~10세0.71디옵터
10세 이상 20세 미만0.69디옵터, 9%는 2디옵터 이상

미국 시카고 3~22세 11,119명에서는 안약 없이 잰 도수가 평균 0.65디옵터 더 근시였고, 25.9%는 1디옵터 이상 차이였습니다[6]. 차이는 5세 미만과 원시인 눈에서 컸습니다[6].

연구대상가성근시 비율
중국 안양[8]6세 2,612명24.1%, 가성근시 크기 중앙값 1.13디옵터
중국 안양[8]13세 1,984명18.9%, 중앙값 0.38디옵터
중국 베이징[7]3~6세 1,471명8.29%. 안약 없이 재면 근시 10.06%, 안약 뒤 1.90%
중국 광저우[11]6~15세 1,650명 중 시력이 정상인 아동24.1%

안약 없이 잰 도수만으로 근시를 판정한 중국 남부 20,750명 조사에서는 근시가 59.48%였고, 시력을 함께 보면 48.89%로 내려갔습니다[9]. 유럽 14개국 메타분석(여러 연구를 합쳐 분석한 것)에서도 조절마비를 한 연구의 근시 유병률은 18.9%, 하지 않은 연구는 31.2%였습니다[10].

시력이 잘 나오면 가성근시일 가능성이 높나요?

안약 없이 잰 도수는 근시인데 나안시력이 좋은 아이는 대부분 가성근시였습니다[5]. 국내 6세 이상에서 나안시력이 좋은 군(8세 미만 0.6 이상, 8세 이상 0.8 이상)은 조절마비 뒤 진짜 근시가 15.5%였고, 나안시력이 나쁜 군은 67.3%였습니다[5].

가성근시 도수로 안경을 맞추면 어떻게 되나요?

가성근시 도수로 맞춘 안경은 진짜 근시보다 센 과교정 안경이고, 과교정이 근시 진행에 이득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14]. 18세 이하 연구 9건을 모은 영국 체계적 고찰은 과교정과 저교정 모두 이득이 없고 현재 임상 권고는 완전교정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14].

안경 도수연구결과
0.75디옵터 과교정미국 7~15세 36명과 대조군 36명[15]연간 진행 -0.49디옵터 대 -0.47디옵터로 차이 없음. 과교정이 진행을 늦추지 못함
약 0.75디옵터 저교정말레이시아 9~14세 94명 무작위 2년[16]저교정군이 근시 진행과 안구 길이 증가가 더 빠름
저교정코크란 리뷰 2개 연구 142명[17]완전교정보다 0.15디옵터 더 진행, 근거 확실성 낮음
조절마비 도수 완전교정대한안과학회 회원 78명 설문[18]사례 문항에서 대다수가 조절마비 굴절검사 도수 그대로 처방

질병관리청도 도수가 높은 안경과 너무 낮은 안경 둘 다 근시 진행을 촉진한다고 적습니다[1]. 안경 자체가 눈을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니고, 근시 도수가 느는 것은 성장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합니다[1].

안경점 검사만으로는 가성근시가 걸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8]. 중국 안양의 안경점 127곳 중 어린이에게 조절마비검사를 하는 곳은 4곳(3.15%)이었습니다[8].

두 번째 질문자처럼 수업이 급하더라도 조절마비 뒤 도수로 처방받는 것이 과교정을 피하는 길입니다[1][14]. 다만 약효가 남는 약 3일은 가까운 곳이 흐리고 눈이 부십니다[1].

치료는 무엇이고, 진짜 근시로 얼마나 넘어가나요?

가성근시의 1차 치료는 조절마비제 점안과 근거리 작업 줄이기입니다[4]. 폴란드 종설(여러 연구를 정리한 논문)은 조절마비제에 플러스 렌즈(원시용 볼록렌즈)나 광학적 흐림(일부러 도수를 낮춰 조절을 풀게 하는 방법)을 더한 것을 1차 치료로 적습니다[4].

인도의 조절 경련 환자 45명(평균 14세)에서는 66%가 사이클로펜톨레이트 1회 점안 방문이나 흐림 렌즈로 풀렸습니다[19]. 22%는 아트로핀 1회로 풀렸고, 13%만 아트로핀을 장기간 썼습니다[19].

1년 추적한 15명 중 11명(73%)은 재발이 없었습니다[19]. 질병관리청은 과도한 조절로 인한 눈 피로에 20분마다 먼 곳을 보며 조절을 푸는 휴식을 권합니다[1].

이때 쓰는 아트로핀 1%는 조절을 푸는 용도입니다[19]. 근시 진행을 늦추는 저농도 아트로핀은 저농도 아트로핀 글에서 다뤘습니다.

가성근시는 진짜 근시로 얼마나 가나요?

연구대상결과
중국 산둥 4~17세 2,328명, 6개월[24]가성근시 눈21.1%가 근시 발생. 가성근시가 아닌 눈은 3.8%. 보정 상대위험 2.52배
중국 안양 6세와 13세, 1년[8]가성근시 아동6세 15.6%, 13세 10.7%가 근시 발생. 같은 도수의 근시 아동보다 진행은 느림
국내 10세 미만 59명, 2년[25]안약 없이 재면 정시(근시도 원시도 없는 상태)조절마비 뒤 정시였던 29명은 1년 뒤 51.7%, 원시였던 30명은 6.7%가 근시

산둥 연구는 가성근시를 독립 위험인자로 보고했고, 안양 연구는 독립 위험인자가 아니라고 보고해 결론이 엇갈립니다[8][24]. 두 연구 모두 조절마비 뒤 도수가 근시에 가까울수록 위험이 컸다는 점은 같습니다[8][24].

성인도 가성근시가 생기나요?

성인 가성근시는 드물고, 생기면 원인을 따로 찾습니다[3][22].

테헤란 592세 3,482명에서 조절마비 전후 차이는 510세 1.11디옵터에서 70세 초과 0.34디옵터로 줄었습니다[12]. 국내 20대 근시 성인 30명에서도 사이클로펜톨레이트 뒤 근시가 평균 1.15디옵터 줄었습니다[13].

증상이 있어 검안 클리닉을 찾은 265명 중 조절 과다는 6.4%였습니다[26].

원인별로 예후가 다르고, 머리 외상이 가장 나쁩니다[27]. 머리 외상 뒤 생긴 조절 경련 6명은 가성근시 1.5~2디옵터가 7년 이상 지속됐습니다[22].

라식 2개월 뒤 두통과 -2.25디옵터 근시가 생긴 41세 여성은 조절마비 뒤 도수가 0이었습니다[23]. 취침 전 사이클로펜톨레이트 약 6주로 두통이 사라졌습니다[23].

가성근시인지, 그 도수로 안경을 맞춰도 되는지는 조절마비 굴절검사 결과를 본 안과 전문의가 정합니다[1][2].

출처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2. Hutchinson AK, Morse CL, Hercinovic A, et al. Pediatric Eye Evaluations Preferred Practice Pattern.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Ophthalmology. 2023;130(3):P222-P270.
  3.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EyeWiki. Spasm of the Near Synkinetic Reflex. 2023-08-31 검토.
  4. Szczęśniak M, Sikorska E, Rajca M, et al. The etiology, diagnostics, and treatment of the spasm of the near reflex: a narrative review. Europe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4;34(6):1655-1666.
  5. 김소희, 이영춘. 소아에서의 조절마비굴절검사의 유용성. 대한안과학회지. 2020;61(3):27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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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미국안과학회 진료지침과 아이위키, 대한안과학회지와 동료심사 학술 문헌을 근거로 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의료기관을 추천하거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가성근시 여부와 안경 도수는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안과 전문의의 판단으로 정하세요.